정말 가볍게 시작해봅니다~
노트북을 바꿨습니다. 뭐에서 바꿨냐고요?
맥북에어를 쓰고 있었습니다 OTL... 에어를 상당히 헐값에 팔아넘긴터라 가슴이 좀 찢어졌지만 구입한 신형 맥북이 상당히 만족스러웠기때문에 빠르게 기분은 수습이 되었습니다.
맥북에어와 맥북은 사실 디자인적으로 매우 비슷합니다. 완전히 똑같은 알루미늄재료에 키보드가 동일하고 넓은 터치패드, LED백라이트 액정등 외관상으로는 거의 동일한 라인업이라고 봐도 될정도입니다. 가장큰 외관상의 차이점은 두깨와 액정부분의 검은 배젤이겠죠..
맥북에어에서의 빌드퀄리티는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맥북에어의 가격대를 생각해볼때 그정도 퀄리티는 어찌보면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레벨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발매된 최저 1299$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맥북/맥북프로라인은 맥북에어와 완전히 동일한 수준의 빌드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대량생산으로 빠른 시간에 제품을 찍어내야 하는 시대에 보기좋으려고 알류미늄을 정밀하게 깍아서 코스트 절감에는 하등의 도움도 안되는 짓은 일반적인 제조업계 기준으로서는 어이가 없는 짓이지만 최종적으로 물건을 받아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노트북이라고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아름답게 깍여나간(?) 한덩어리의 알류미늄 금속 공예품같이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북의 가격을 1299$에서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살만한 노트북 가격을 만든건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일반적인 IBM PC호환의 노트북 기준으로 보자면 여전히 높은 가격대이지만). 다만 한국에서는 치명적인 환율대란으로 209만원이 되어버린건 정말로 유감입니다. 비싸다고 소문난 구맥북에어의 신품가격이 되어버리는군요 ,
일단 저는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고 대형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구입했습니다. 14만8천엔에 포인트 15%로 2만2천엔 가량을 적립받았습니다. 보통은 10%정도 적립해주니 실제 일본에서 체감 구매 가격대는 13만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12인치 파나소닉이나 도시바의 비슷한 스팩의 노트북이 전부 20만엔을 다 넘어가는 편이라 충분히 구매매력이 있다고 보는데 한국보다는 맥의 판매비율이 높긴합니다만 일본에서도 여전히 압도적으로 윈도우즈계 노트북이 많이 팔리내요.
정말 노트북 어디를 아무리 비틀어도 삐거득 거리는 소리 안나게 치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저는 신형 맥북의 측면 디자인이 좋더군요. 에어처럼 노트북 전체적으로 두께의 차이없이 반듯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입출력 포트는 필수적인 렌포트, 디스플레이 출력포트, USB포트x2, 헤드폰 단자등 필수적인건 다 갖췄습니다.
키보드는 외형이 맘에 안든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구 맥북프로등의 키보드보다 바뀐 새까만 키보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니 최향따라 갈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키감은 정말 좋습니다. 장시간 타이핑해도 리드미컬하고 가겹게 타이핑이 되더라고요. 일반적인 키보드와 동일한사이즈의 키피치를 가지고 있는지라 오타도 적고 피곤함이 덜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현재 남은 배터리량이 점멸되면서 표시되는데 요즘은 집에서만 쓰기때문에 쓸일은 없지만 멋집니다. 정말 저기에 구멍을 뚥고 레드를 박아 넣는 노력을 생각해보면 왠지 쓸대없는 멋을 부리기 위해 삽을 푼것 같지만 ...
하지만 오직 멋을 위해 존재하는 궁극의 기능은 바로 상판에 붙어있는 빛나는 애플로고.. 카페에서 관심을 끌기위한 주요한 용도가 있다고 알려진 놈입니다.
외관에 관한 이야기는 이만 마치고 사실 이번 맥북은 퍼포먼스면에서 외부스팩으로 드러나는것과는 달리 많은 발전이 있습니다. CPU는 기존에 팔고있던 화이트 맥북보다 오히려 떨어진 2.0Ghz에서 시작합니다만 칩셋을 인텔제->NVIDIA제로 맥북,맥북에어,맥북프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아직 알려저있지 않은 잠제된 버그가 있을지 두렵지만(특히나 nvidia) 현재까지 보고된 결과로는 매우 만적스러운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게 macrumors등지에서의 일반적인 여론입니다. 그럼 볼까요...
720p로 된 H.264 영상 제생입니다. 메신저도 뛰우고 브라우저도 뛰우고.. 제대로된 테스트는 아니지만 영상에 소요되는 cpu점유율은 15%남짓합니다. 맥으로서는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8600M을 장착한 맥북프로에서도 720p h264영상 제생시에 cpu점유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높은 발열과 온도를 (드라이버를 발로 만들어서 그런걸로 추정중..)자랑하는데... 구형 맥북에어에서는 심지어 자주보는 유투브를 재생할때도 cpu점유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며 내부팬이 굉음을 내면서 회전하며 가끔 심각해지면 코어셧다운으로 정신을 못차렸는데(맥루머에서는 cpu와 칩셋간의 병목현상으로 추정하는데 현재 몇번의 수정패치를 내면서도 완전히 해결된 모습이 안보임) 결국 이러한 문제들도 맥북에어에서 뉴맥북으로 전환한 원인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와우를 해봅시다~. 맥용 클라이언트를 받아서 실행했습니다. 정말 놀랍도록 부드럽게 플레이 됩니다. 사람 미어터지는 샤트라스인데도 현재 풀해상도에서 30프레임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없군요. 필드나가면 60프레임까지 올라갑니다. 아직 애드온은 안깐 상태이지만 실플레이상에 어떠한 스트레스도 느낄수 없는 쾌적합입니다. 맥용 클라이언트 성능이 특별히 윈도우즈용보다 좋아서 이런건 아니겠고 새로 박아넣은 칩셋내장 GPU인 9400M의 성능이 훌륭한 덕분이겠지요. AMD플렛폼에서 780G칩셋이 뛰어난 내장 그래픽 성능으로 환호를 받은 것처럼 9400M도 앞으로 관련 칩셋을 장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 사랑받을듯합니다. 특히 인텔 플랫폼임만큼 경쟁상대가 인텔의 내장 그래픽칩셋인 G45등과 비교되겠지요..
저는 올해초부터 맥을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처음엔 솔직히 섹시한 디자인에 정신못차리고보니 카드결제되어있다.. 라는 재미없는 스토리입니다만 어느센가 점점 맥이 메인의 자리를 차지해서 몇개월후에는 평소 90%의 상황에 맥을 사용하고 윈도우즈 머신이 10%정도 아주가끔 와우를 하거나 뭔가 다운을 받거나 백업하거나 할때정도가 되더군요. 데스크톱인 윈도우 머신이 사양이 딸리느냐고요? CPU는 콘로 E6600, 보드는 aus비싼거(...), 파워는 시소닉530w, 비디오 geforce8800gt,메모리4g, 디스크 2세대 랩터74g,500ghdd , 디스플레이 eizo 21인치 등 나름 조립 당시 최강의 사양을 집합(?)해놨었습니다만 안쓰게 되더군요.
원인이 뭘까 생각해봤습니다만 결국 MS의 OS에 질려버린게 가장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XP에서 마지막까지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와 고분분투를 했습니다만 이대론 끝이 없겠다 생각하고 비스타를 깔았습니다. 비스타 정말 좋더군요. 무려 드라이버를 따로 깔필요없이 한방에 설치가 되다니!! MS에 감탄했습니다. 저처럼 귀찮은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축복받은OS같더군요. 근런데 기존의 윈도우즈2000,XP를 쓰던 사람에게는 무언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타의 인터페이스는 어느정도 새로 배워야함을 요구하더군요. 각종 보안, 서비스설정과 디렉토리 구조등 하나하나 어느정도 검색을 해봐야 익숙해 질것 같더군요. 그런 타이밍에 OSX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OSX가 완전히 익숙해저버리자 비스타 때문에 뭔가 알기위에 투자한다는게 귀찮아 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비스타 낙오자입니다 흐흐
기존에 PC를 이용하던 주 용도인 인터넷, 음악, 영화, 프로그래밍, 메신저, 공부, 사진, 오피스작업, 독서 및 각종 장난감등의 용도가 OSX로 아무런 힘들이지않고 편하게 잘되더군요.
요즘의 맥 OS는 역대 맥의 역사중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은 상태입니다. 맥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던 한국에서도 맥유저는 늘어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기때문에 문제점등을 공유하기 쉬워졌습니다. 덩달에 쓸만한 공개 어플리케이션도 많아졌고 어지간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수가 있습니다.
OSX에서 각종 작업의 편의성이야 직접 써보지 않은 사람에게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일단 PC에 약한 사람에게도 매우 친절한 인터페이스를 가졌다는건 많이 알려져있는 사실이지만 코어한 컴퓨터 사용자들에도 Geeks한 재미를 주는 흥미로운 운영체제 입니다. 겉보기에 심플하고 사용자가 컴퓨터의 설정등에 시간을 투자할 필요없게 만들었지만 내부에는 다윈커널에 + freeBSD를 융합한 형태의 OS로 일반적인 유닉스 명령어가 터미널에서 다 작동합니다. 터미널에서의 코어한 부분의 운영체제 제어가 가능하고 알려진 유명한 유닉스 프로그램들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emacs, ruby, vim정도가 되겠내요.
운영체제를 깔고 별도의 irc 프로그램을 인스톨할 필요도없이 터미널에서 emacs를 실행시켜 내장된 erc irc 플러그인으로 irc채팅을 하면서 놉니다. 정말 편하지요?
결론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맥북에어 입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노트북입니다만 퍼포먼스상에서 좀 불만족스러웠기에 팔아버렸습니다.T.T 만약 제가 따로 쓰던 성능좋은 맥이 있었다면 가지고 있었겠지만 맥이 메인이 되어버린이상 용량 풍부하고 성능이 좀 되는 노트북이 필요했습니다. 맥북에어와 뉴맥북의 무게 차이는 700g 인데 이 차이가 휴대성으로서는 정말 넘을수없는 차원을 벽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더군요.. 지금은 좀 가벼워졌다는 뉴맥북이라지만 이걸 들고 30분이상 걸어다니면 불쾌해질것 같습니다.
휴대성인 면에서는 여전히 좋은 점수 못주겠지만 발열과 소음 부분은 100점 만점중에 100점 주고싶을 정도로 뉴맥북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 입니다. 일반적인 무선랜등으로 인터넷등의 작업시에 온도가 44~46도정도 나옵니다. 팬속도는 2000rpm이상 올라갈 일이 없군요. 2000rpm상태에서는 귀를 바짝 대고 듣지않는 이상 작동소음이 안들립니다. 장시간 사용시에도 팜레스트에 열이 안올라온다는건 정말 맥북답지 않은 좋은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칭찬뿐인 맥빠스러운 사용기가 되버렸는데 사실 칭찬할만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야기만 않나온다는 전제하에서 겠지만요... 확장도 편리해졌고, 내장 그래픽 성능이 엄청나게 발전했고, 열과 소음을 잡았고, 내구성도 좋고(좋아 보이고?)..기존 맥 노트북의 장점을 상당히 해결했습니다. 이대로 맥의 전통인 특이하고 치명적인 버그리포트가 터지지않는 이상 당당하게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